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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도사

동행

 

꽃 같은 그대

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

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

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.

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..

 

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

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

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..

 

 

[이수동-동행]

 

 

[2021년 8월 12일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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